[정형외과/안형수] 퇴행성 관절염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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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의 퇴행성관절염의 원인과 치료(1)
무릎관절은 위쪽의 넙다리뼈와 아래쪽의 정강이뼈 그리고 앞쪽의 무릎뼈가 접족하여 이루어지는 관절이다. 관절을 이루는 뼈의 끝에는 단단하고 매끄러운 유리연골이 있어서 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이게 한다. 무릎관절은 둥근 모양의 넙다리뼈 관절면이 평평한 모양의 정강이뼈 관절면 위를 구르고 미끄러지듯이 움직인다. 이런 관절이 빠지지 않고 안정되게 움직이기 위하여 근육과 힘줄, 인대가 있다.
이에 더하여 무릎에는 반달 또는 링 모양의 섬유연골(반월상 연골판)이 관절의 내측과 외측에 끼어 있어 유리연골에 가하여지는 충격을 완화시켜주고 관절이 더 안정되게 도와주는 역활을 한다.
스포츠 활동 중에 인대나 반월상 연골판 등이 찢어져서 관절이 불안정하게 되면 나중에 유리연골이 닳아 퇴행성관절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외상이 없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관절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원인이 모두 밝혀진 것은 아니나 비만이나 가족력, 그리고 O형이나 X형 다리 같이 관절이 굽어 있어 관절의 일부에만 체중이 무리하게 가하여 지는 경우 등이 있다.
퇴행성관절염이 발생하여 무릎이 아프고 뻣뻣해지면 초기에는 체중조절, 물리치료, 유연성 운동 등이 도움이 되며, 관절통증 및 염증을 완화시키는 약물을 투여하기도 한다. 증상이 점점 심해져 관절에 물이차고 쉬고 있을 때도 고통이 느껴지면 주사기로 관절을 물을 빼어내고 스테로이드나 관절연골성분을 주사하여 치료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완화 요법에도 불구하고 퇴행성관절염이 진행하여 무릎이 아파서 걷기가 힘들어지게 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요하게 된다. 수술적 치료는 관절에 카메라와 특수기구를 삽입하여 수술하는 관절경 수술, 굽어있는 뼈를 바로 펴주는 절골술, 그리고 닳아 있는 연골을 금속과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는 관절로 대체하는 인공관절 치환술 등이 있다. 자료제공 : 대구가톨릭대학교 칠곡가톨릭병원 정형외과 안형수 |